바른 자세가 건강을 지킨다.
자세가 좋아야 키도 크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집중력이 높아져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내 몸의 건강을 무너뜨리는 나쁜 자세를 바로잡아 활력 넘치는 인생을 누려보자.
왜 자세가 중요할까?
바른 자세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며, 집중력을 높여 공부나 업무 효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자세가 좋으면 키가 1~2cm나 커지는 경우도 있다. 나쁜 자세는 당연히 그 반대의 문제들을 일으킨다.
습관적으로 취하는 나쁜 자세는 몸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골반을 삐뚤어지게 만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아 요통을 일으키며, 집중력을 저하시켜 업무 능률도 떨어뜨린다. 요통 같은 치명적인 고질병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자세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위는 척추다.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고 허리가 뻣뻣하게 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문제가 커져 몸이 점점 더 구부정해지고, 퇴행성 척추 질환의 진행과 함께 허리는 물론 다리까지 불편해진다.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과 예방법
가장 이상적인 척추의 상태는 S자 만곡이다. 척추를 이대로 유지하고 복원하려면 자세가 좋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자세는 구부정하게 앉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엎드리거나 불편한 자세로 자는 자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한쪽으로만 백을 메고 다니는 습관이 지속되면, 자세불균형으로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고 만성피로가 생기며 통증을 유발하는 갖은 질병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바른 자세라도 같은 자세를 1시간 이상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매 시간마다 온몸의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며, 평소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바른 자세 만드는 8가지 수칙
머리에 왕관을 써라
상속자들만 왕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투명 왕관을 써야 한다. 왕관이 흘러내리지 않게 턱은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들어 전방을 바라보며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적당한 보폭으로 걷는다.
무게중심을 뒤에 두고 약간은 거만해져라
바른 자세를 위해서라면 약간은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앞으로 굽히거나 허리를 숙이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등과 허리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걷거나 서 있을 때는 허리와 등을 쭉 펴고는 어깨를 조금 위로 젖히는 자세를 유지한다.
어깨에서 힘을 빼라
목에서 팔로 이어지는 어깨 통증은 근육이 장시간 과도하게 수축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이나 컴퓨터를 할 때 머리와 목을 몸 앞쪽으로 빼고 있으면 목 뒤 근육과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등세모근이 수축하게 된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혈액순환이 나빠져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앉을 때는 어깨에 힘을 빼고 턱은 살짝 당긴 상태에서 목을 몸과 일직선이 되게 해야 이를 예방할 수 있다.
TV는 눈 아래에 둬라
척추는 목을 높이 받칠수록 휘는 각도가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TV의 위치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곳에 두어 목을 바로 세운 상태에서 편안하게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다. 컴퓨터 모니터 역시 시선이 15~30도 정도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40~60cm 정도가 적당하다.
양쪽의 균형을 맞춰라
무거운 가방을 한쪽 팔로만 들거나 한쪽 어깨로만 매면 어깨 비대칭이 생긴다.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꼬는 경우에는 골반이 기우뚱해지며 척추와 어깨뼈까지 기울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배낭을 사용하거나 양쪽 어깨에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고, 다리는 가지런히 모으고 앉는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번갈아 가며 꼬아 앉기라도 한다.
목은 C, 허리는 S라인을 유지한다
우리 몸 속에는 알파벳이 숨어 있다. 목은 C자, 허리는 S자다. 목의 C자 라인을 유지하려면 똑바로 누운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허리의 S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 뒤에 쿠션을 받치고 앉을 것.
바른 자세도 1시간 이상은 독이다
바른 자세라 하더라도 같은 자세를 1시간 이상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피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면 근육과 관절이 긴장하기 때문이다. ‘1시간 유지, 10분 휴식’이라는 규칙을 세워 이를 지키도록 한다.
수시로 온몸을 쭉쭉 늘려라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스트레칭은 신체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생활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근육까지 수축·이완시켜 지방 축적도 막아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본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