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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18:15:29)
운동 부족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척추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할수록 인대와 근육 같은 척추 주위 조직들이 과도한 힘을 받아 척추 변형과 요통, 디스크 질환 등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가 틀어진 경우에는 척추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 교정이 필요한 척추질환

↑ 척추사진

△ 척추 후만증 =청소년기의 척추가 뒤로 볼록한 후만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불량한 자세에 의한 자세성 후만증(Postural kyphosis)이다. 신장이 갑자기 친구들보다 커지면서 이들과 비슷해 보이려고 불량 자세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커진 유방을 조금이나마 작게 보이려고 가슴을 웅크리고, 등을 굽히기 때문에 불량한 자세가 된다. 이때의 후만증은 자세를 바로 함으로써 변형이 교정된다.

△ 퇴행성 요추 후만증 =골다공증과 노화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도 원인이지만, 등을 구부린 자세로 작업을 하는 농촌 지역의 중년 주부에게 불량한 자세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후만증을 퇴행성 요추부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이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보행하면서 몸통이 점차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며 잘 걷지 못하게 된다.

△ 요통(허리통증) =허리가 아픈 원인은 워낙 다양하고 그 상태나 증상 또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많지만, 대부분 오래된 잘못된 자세습관, 운동부족으로 인한 허리근육 약화, 노화로 인한 근력약화 등이 요통 원인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원인들이 계속 방치됨으로써 몸이 전체적으로 건강한 때(이를테면 청장년시기)에는 견딜만 하지만 나이가 들며 근력과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며 허리상태는 더욱 나빠진다.

△ 척추 디스크 =무거운 짐을 많이 들거나 평소 삐딱한 자세를 가지고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등 디스크에 무리가 많이 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디스크 변성이 심하게 된다. 이러한 디스크의 변화는 목, 등, 허리 어느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일자목은 경추가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가 아닌 거북이 목처럼 변형된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책을 보거나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난다.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주고 목 뒷부분에 있는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게 되어 어깨 통증과 함께 등과 허리의 통증, 두통 등이 나타난다. 또한 일자목이 장기간 지속될수록 척추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합병되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세를 교정함으로써 호전될 수 있지만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 골반뒤틀림 =골반 속에는 근육과 인대가 많아 골반뒤틀림이 있는 경우 인대나 근육이 손상될 확률이 높고, 척추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교정이 필요하다. 다리 꼬기, 짝다리로 서기,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와 잘못된 운동습관과 자세 등으로 골반이 틀어지면 체형도 변형되고 상체와 항체의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하체 부종과 하지정맥류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 척추를 바로 잡는 척추교정

척추 질환과 척추 변형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개인마다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환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척추교정은 경추, 흉추, 요추, 골반 등 전 척추의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고 이를 정상적인 구조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자세교정운동요법, 교정요법 등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틀어진 척추는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고 신체 내부 장기의 생리적 기능까지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척추교정이 필수적이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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